16일 시에 따르면 저소득층 자녀들의 방과후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관내 교회와 성당 등 좋은 시설과 우수한 인력을 갖추고 있는 3곳을 ‘아동학습센터’ 시범 운영기관으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평내교회(담임목사 권성호)는 지난 주말부터 정원 49명의 ‘꿈꾸는 교실 지역아동학습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낮 12시부터 오후 7시까지 문을 여는 학습센터는 학생들에게 한자·컴퓨터 교실 등 방과후 활동을 지도하고 있다. 진접성당(담임신부 현우석)은 이번주부터 각각 정원 40명의 아동학습센터의 문을 열고, 오남교회(담임목사 정순성)는 3월초부터 49명 정원의 학습센터를 운영한다.
종전에 지역 아동센터에 운영비 전액을 시가 예산을 지원하는 것과는 달리 아동학습센터는 참여 학생들이 점심 급식을 하고 해당 기관을 찾아가 방과 후 활동을 하는 점을 감안해 학생 1인당 급식비 3500원씩만 지원한다. 시는 이같이 비용을 줄이면서 시설 운영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점을 감안해 평생학습센터에 각 분야 강사 18명을 자원봉사자로 파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이들 3개 시범기관에 대한 운영결과를 분석하고 그 결과에 따라 등 내년도 운영 방침을 결정할 예정이다. 남양주=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칠호 기자
seven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