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만 장병의 로망’소녀시대,군 위문공연서 ‘지지지지∼’

‘60만 장병의 로망’소녀시대,군 위문공연서 ‘지지지지∼’

기사승인 2009-02-19 02:59:01

[쿠키 톡톡] “60만 장병의 로망 ‘소녀시대’가 나옵니다.” “(낮은 목소리로)우워어어어∼”

10대 남학생 뿐만 아니라 30∼40대 아저씨까지 완소(‘완전 소중한’의 줄임말)하는 9인조 여성그룹 소녀시대. 이들의 공연장에는 언제나 낮은 목소리의 합창이 울려퍼져 흡사 ‘우정의 무대’를 떠올리게 한다.

그런 그녀들이 군장병을 정말 만났다. 반응은 예상대로 폭발적이었다.

다음 등 포털 사이트에 최근 공개된 동영상에는 지난달 22일 국군방송 위문열차에 출연한 소녀시대의 위문 공연이 담겨 있다. 군 복무중인 가수 노유민씨과 손은아씨의 사회로 공군 제5전술비행단에서 진행된 공개 방송은 당시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다.

장병들은 소녀시대의 인기곡 지(Gee)의 가사 일부분인 ‘지지지지’
‘노노노노노’ 등을 우렁차게 따라불렀다. 이들의 집단 응원에 힘을 얻은듯한 소녀시대는 목청껏 노래를 불렀지만 수많은 장병들의 외침에 가볍게 묻혔다.

소녀시대 위문 공연 동영상



소녀시대를 소개하는 사회자 멘트도 인상적이었다.

손은아: 사람들은 기적을 간절히 바랍니다. 그리고 행운도 기다리죠.

노유민:노력하는 사람들에게는 기적과 행운이 온다는 것이 사실입니다.

손은아: 최선을 다할 때 비로소 기적과 행운이 따라오는 겁니다.


노유민: 모두가 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면 희망이 곧 현실로 이루어 집니다.

손은아: 지금 이순간 5전술 공수비행단 장병 여러분 간절히 희망하는게 무엇일까요? 바로 이번 무대에 오르는 가수입니다.

노유민: 60만 장병들의 희망이자 로망입니다. 여러분 힘찬 박수로 맞아주세요. 소·녀·시·대


소녀시대 위문 공연 동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재밌다는 반응을 보였다.

“노래 부를 맛 나겠다”
“보기 좋진 않지만, 충분히 이해 된다” “무섭겠다” 등 다양한 감상평을 남겼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신은정 기자, 사진= 국군방송 위문열차 홈페이지 제공
sej@kmib.co.kr
신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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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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