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대학 입학식엔 ‘꽃남 패션’이 대세

올 대학 입학식엔 ‘꽃남 패션’이 대세

기사승인 2009-02-25 12:52:06
[쿠키 생활] 올해 대학 입학식에선 발랄한 프레피 룩(Preppy look)이 주류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프레피 룩은 인기 드라마 ‘꽃보다 남자’ 속에서 빈번하게 등장해 주목을 받고 있는 스타일로 미국 동부의 명문 사립고 학생들이 즐겨 입는 교복풍 패션을 말한다.

동대문 패션몰 두타가 입학식 시즌을 맞아 09학번 새내기 여대생 365명을 대상으로 입학식 패션에 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입학식에 프레피룩을 입고 가겠다는 응답이 28%(104명)로 1위를 차지했다고 25일 밝혔다.

엉덩이를 덮는 길이의 롱테일러드(Long tailored) 재킷에 청바지를 매치한 스타일을 선택한다는 응답은 26%(96명)로 2위를 차지했고, 여성스러운 원피스를 입는다는 여학생은 25%(90명)로 그 뒤를 이었다.

입학식이나 졸업식의 단골 스타일이던 단정한 정장 스타일을 코디하겠다는 사람은 6%(21명)로 적었다.

장기적인 불황 탓인지 응답자 10명 중 7명은 입학식 의상에 지나치게 돈을 쓰지 않겠다고 했다.

입학식에 입고 갈 패션 아이템을 전부 새로 구입하겠다는 응답이 19%(69명)인데 반해 일부만 구입해 가지고 있는 옷과 함께 입겠다는 응답이 75%(275명)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입학식 패션 아이템 구입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인으로도 기존의 옷들과 연출해 입을 수 있는 실용성을 먼저 따지겠다는 응답이 41%(149명)로 가장 많았다. 오랫동안 입을 수 있는 디자인인지를 보겠다는 응답도 13%(48명)로 나타났다.

지출 예정 금액은 10만원에서 20만원이라는 응답이 40%(146명), 5만원에서 10만원이라는 응답이 24%(87명)로 나타났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김철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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