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승강기 안전사고 2배 이상 증가

지난해 승강기 안전사고 2배 이상 증가

기사승인 2009-03-02 17:39:06
[쿠키 사회] 에스컬레이터와 엘리베이터 등 승강기 관련 안전사고가 지난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승강기 안전사고는 모두 153건으로, 전년보다 57.7% 대폭 증가했다.

승강기 안전사고는 2004년 25건에서 2005년 42건, 2006년 90건, 2007년 97건으로 매년 늘고 있다.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발생한 승강기 안전사고 407건을 원인별로 보면 이용자 과실이 254건(62.4%)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관리부실(47건), 보수부실 (41건), 작업자 과실(15건) 등의 순이었다.

승강기 종류별로는 에스컬레이터가 229건(56.2%)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승객용 엘리베이터(96건), 화물용 엘리베이터(71건), 휠체어 리프트는(9건) 등으로 파악됐다. 이들 사고로 모두 66명이 숨지고, 242명은 중상, 273명은 경상을 입었다.

행안부는 이에 따라 승강기 안전관리 업무를 강화하기로 하고, 관련 법령과 기준을 정비할 계획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119구조대, 지방자치단체 등과 연계해 사고예방 대책을 세우고, 지하철과 백화점 등에 설치된 에스컬레이터 사고를 줄이기 위한 대책도 세울 방침”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백민정 기자
minj@kmib.co.kr
백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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