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간발차 플러스 수익률

국민연금,간발차 플러스 수익률

기사승인 2009-03-04 18:07:02
[쿠키 사회] 국민연금 기금의 지난해 운용수익률이 플러스를 기록했다. 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 속에 각국의 주요 연기금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속에 이룬 실적이다.

보건복지가족부는 4일 전재희 장관 주재로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를 열고 지난해 국민연금 기금 결산안을 심의, 의결했다. 결산안에 따르면 지난해 국민연금 기금은 운용수익률 0.01%(장부가 기준), 운용 수익금 16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최근 3년 평균 운용수익률 4.27%에 비해 낮지만 시장 평균수익률보다는 1.83%포인트 높은 수치다.

지금까지 나온 통계로는 우리의 국민연금 기금을 제외하고 지난해 일본 후생연금 -13.9%, 미국 캘리포니아 공무원연금(캘퍼스) -27.1%, 네덜란드 직역연금 -20.2%, 캐나다 국민연금 -14.5% 등 각국의 주요 연기금은 마이너스 수익률을 냈다.

복지부 관계자는 “지난해 9월 미국발 금융위기가 터지자마자 주식투자 비율을 줄이고 국내 채권의 비중을 높이는 등 세계 금융시장 변화에 발빠르게 대처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국민연금 기금의 적립액은 지난해 말 현재 235조9518억원으로 1년 전보다 7.4%(16조3283억원) 증가했다. 적립기금의 99.8%는 금융 부문에서 운용됐다. 비율은 국내 채권 77.7%, 국내 주식 12.0%, 해외 채권 4.2%, 대체투자 3.7%, 해외 주식 2.4%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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