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정치]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1만6500여명의 네티즌과 ‘일촌’을 맺었다.
박 전 대표는 7일 밤 자신의 미니 홈피 게시판에 ‘일촌을 맺은 여러분들에게’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지난 주에 미니홈피 5주년을 맞아 일촌을 신청하고 오랫동안 기다려줬던 1만6500명이 넘는 분들과 일촌이 됐다”며 “방명록, 게시판, 일촌평 등에 많은 글들을 보내준 일촌 여러분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또 “이제 나는 사랑하는 가족이 가장 많은 행복한 사람이 된 것 같다”며 “언젠가 일촌 여러분들과 함께 따뜻하고 좋은 시간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 박 전 대표는 비발디의 사계 중 ‘봄 1악장’ 등 네티즌들이 보내준 음악 선물을 배경 음악으로 설정해 팬들의 성원에 화답하기도 했다. 박 전 대표는 같은 날 바꾼 홈페이지 인사말을 통해서는 “경력과 학력이 높아도 그것은 모두 소신이 있을 때 빛나는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장희 기자
jh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