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계간 ‘시대문학’의 신인문학상을 받아 등단한 김 의원은 2001년 5·18광주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한 처녀 시집 ‘달빛아래 찔레꽃’을 낸지 8년 만에 다시 시집을 펴냈다. 이번 시집에 실린 작품들은 치열한 현실 인식을 바탕에 깔고 삶의 소중함과 남도의 아름다운 자연을 성숙한 시적 언어로 노래하고 있다.
김 의원은 98년부터 2006년까지 재선 광주 북구청장으로 재임하면서 ‘문화 북구’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동네 골목 벽면에 ‘시화’를 그려넣는 ‘아름다운 마을 만들기’ 사업 등 각종 문화사업을 활발히 펼쳐서 구민들의 지지를 받았다.
김 의원은 시인으로서뿐 아니라 화가로서도 왕성하게 활동해 2001년 목우회 전국 공모전 서양화 부문에서 최우수상(우석미술상)을 수상했고 대한민국 미술대전 등 미전에서 각종 상을 받는 등 전업화가 못지 않은 화려한 수상경력을 갖고 있다.
정치학 박사이기도 한 김 의원은 “중학교 시절부터 40여년간 시를 즐겨 써왔다”며 “바쁜 의정생활 틈틈이 써온 시를 모아 두번째 시집을 내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광주=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선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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