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인사동 스캔들’의 색다른 매력 2가지

영화 ‘인사동 스캔들’의 색다른 매력 2가지

기사승인 2009-03-23 13:31:02

[쿠키 영화] 세상을 베끼는 복제기술자들의 그림전쟁이 시작됐다.

영화 ‘인사동 스캔들’의 첫 번째 매력은 떼쟁이 그림복제 기술자들의 존재를 세상에 드러나게 했다는 점이다. 배접과 원접, 상박과 회음수 등 수백년에 걸쳐 내려온 그림복원 및 복제기술들이 화려한 영상으로 펼쳐지고 그를 둘러싼 기막힌 반전의 드라마가 전개된다.

영화 ‘인사동 스캔들’의 또 다른 매력은 버라이어티한 인물들과 멀티플한 재미에서 발견된다. 천재적 복원가와 귀신의 손을 가진 떼쟁이 ‘복제기술자’, 그리고 떼쟁이만 죽도록 쫓는 경찰 등이 그들이다. 그리고 그들이 펼치는 복제의 대결, 짜릿한 액션과 흥겨운 유머, 그리고 수백년 역사를 넘나들며 벌어지는 반전과 반전 등이다.

안견이 남긴 신비로운 그림 ‘벽안도’를 둘러싼 음모와 반전의 흥미로운 스토리와 국내 최초로 그림 복제와 복원의 과정을 사실성 있게 추적한 이 영화는 천재적 복원 전문가로 등장하는 김래원과 돈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미술계의 큰 손 엄정화 등의 연기대결도 흥미롭다.

이와함께 임하룡, 홍수현, 김정태, 마동석, 오정세, 최송현, 김병옥 등 화려한 조연들의 맛깔스런 연기도 일품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황용희 연예전문기자 zoneheeya@hanmail.net
황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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