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는 이혼숙려기간인 1개월을 잘 보내면 부부관계가 회복될 수 있다는 확신을 하고 이 기간에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 화해를 모색하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프로그램 이름도 ‘4주후愛’로 짓고 25일 처음으로 방송한다. 이미 지난 1월, 2월 파일럿 프로그램(편성 확정되기 전에 만든 견본 프로그램)으로 방송해 시청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4주후愛’는 부부의 갈등과 문제점만 그리던 기존 프로그램들과 달리 실제 부부 관계를 회복시키는데 초점을 둔다. 심리극 치료, 전문가의 강의가 이어지고 부부간의 대화 방법이 제시되며, 이혼전문 변호사 김수진씨와 부부상담가 김미영씨 등이 투입된다. 부부는 4주가 지나면 조정위원단 앞에서 마지막으로 선택을 한다. 프로그램은 캠프 기간에 쏟아내는 부부의 속내와 변화, 최후의 선택을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
이번 첫 방송 ‘16년의 상처’ 편에서는 6개월째 대화 한마디 하지 않고 남남처럼 살고 있는 부부가 출연한다. 아내는 아이들과 잘 지내지만 남편은 밥도 혼자 먹고, 자기 빨래는 자기가 하며 딸의 방에서 외롭게 지낸다. 계속 이혼만을 원하는 아내는 남편과 한 공간 안에 있는 것조차 참지 못한다. 캠프를 통해 남편도 몰랐던 과거 아내의 상처가 밝혀지고, 부부는 6개월 만에 대화를 시도한다.
제작진은 “4주가 지난 후에 위기에 처한 부부가 문제를 해결하고, 사랑을 되찾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하지만 헤어지는 것이 바른 결정이라면 이 역시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전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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