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동네 의원의 항생제 및 주사제 처방률이 종합병원 등에 비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24일 밝혔다.
심평원이 지난해 3·4분기 감기 및 급성상기도감염의 항생제 처방률을 조사한 결과 의원의 처방률이 57.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종합전문요양기관이나 종합병원의 항생제 처방률은 각각 37.9%와 48.2%로 나왔다.
감기를 포함한 급성상기도감염은 대부분 발병원인이 바이러스이기 때문에 세균감염증상에 쓰이는 항생제는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항생제를 잘못 쓰면 세균에 대한 내성이 생겨 필요한 경우 항생제가 듣지 않을 수 있다.
진료과목별로는 이비인후과가 70.3%로 가장 높았다. 가정의학과(58.9%), 외과(53.3%), 내과(49.4%) 순으로 이어졌다.
주사제 처방률은 동네 의원이 25.3%로 종합병원(8.9%)보다 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주사제는 먹는 약에 비해 흡수가 빠르지만 급성 쇼크나 혈관염 등 부작용 위험이 있어 응급환자가 드문 외래에서는 사용이 권장되지 않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
▶뭔데 그래◀ WBC 병역면제 줘야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