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범위내성 결핵 환자 238명”

“광범위내성 결핵 환자 238명”

기사승인 2009-03-29 17:17:01
[쿠키 사회] 항생제가 잘 듣지 않아 치료에 오랜 시간이 걸리는 광범위내성 결핵 환자가 238명이라고 국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소속 최영희 민주당 의원이 29일 밝혔다.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진료기록을 분석한 결과다.

광범위내성 결핵은 기본적인 결핵 치료제는 물론 2차 치료제에도 내성을 보인다. 일반 결핵보다 치료 기간이 길고 비용이 많이 든다. 일반 결핵은 치료하는 데 6개월 정도면 되지만 광범위내성 결핵은 18개월 이상 걸린다.

2차 치료제는 듣지만 기본적인 결핵 치료제에 내성이 생긴 다제내성 결핵 환자 수도 2262명으로 나타났다. 다제내성 결핵은 일반 결핵과 달리 약물 치료로 감염력이 쉽게 없어지지 않아 환자 1명이 10∼15명을 감염시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 결핵에 걸렸을 때 충분히 치료받지 않으면 항생제 내성이 생길 수 있으므로 결핵이 발견되면 장기간 적절한 치료를 받야야 한다. 광범위내성 결핵과 다제내성 결핵은 질병 코드가 지난해부터 부여돼 진료 기록으로 환자 규모가 확인된 것은 처음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
문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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