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가수들, 고성군 관광 홍보돕기에 적극 나선다…지역홍보에 문화마케팅 적용

대중가수들, 고성군 관광 홍보돕기에 적극 나선다…지역홍보에 문화마케팅 적용

기사승인 2009-03-30 17:18:02

[쿠키 연예] 대한민국 최북단 군소재지인 강원도 고성군의 문화 관광 홍보를 위해 황종국 고성군수와 가수 김현준, 이시스터즈(김상미), 아일리 등 대중 연예인들이 함께 뭉쳤다.

황군수와 이들 가수들은 29일 열린 ‘고성 화진포 일출걷기 여행축제’에서 고성군을 한국 최고의 관광지로 만들 것을 다짐하고, 협력 방안 등을 함께 논의했다.

대중문화가 지역개발과 홍보에도 도움이 될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였다.

황군수는 “고성군은 ‘송강 정철의 관동 8경’중 하나인 천간정을 비롯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화진포, 송지호 등 절경의 관광지와 조선시대 4대 사찰중 하나인 건봉사 등이 소재한 문화관광군으로 이승만 전 대통령 별장과 북한의 김정일 별장이 나란히 소재한 특색있는 곳”이라며 “최근에는 한국 최초의 해양심층수 공장과 세계 잼버리장이 열렸던 설악산 인근에 대한민국 국회연수관이 건립을 예정하고 있어 잘 홍보될 경우 세계적인 문화유산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군수는 또 “이같은 ‘관광 고성’을 알리기 위해 대진항-화진포, 화진포-거진항, 거진항-거진등대 등을 잇는 총 12.5㎞의 ‘신 관동8경’을 잇는 800리 걷기코스를 개발, 세계적인 걷기 관광지로 개발할 예정이다”며 “이를 위해 가수 김현준 이시스터즈 ,아일리 등 대중가수들이 나서줘서 무척 기쁘다”고 말했다.

‘친구야’의 가수 김현준은 이번 행사에서 대학생 순례단의 홍보대사를 맡아, ‘관광 고성’ 알리기에 발벗고 나섰고, ‘울릉도 트위스트’ ‘목석같은 사나이’ 등으로 70년대를 풍미했던 이시스터즈도 히트곡 ‘화진포 사랑’의 현장을 찾아 현지 주민들과 교감하며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아일리는 이시스터즈의 딸로, 최근 음반을 낸 가수다.

이들의 이날 만남은 지역 개발과 관광에 대중문화가 얼마만큼 도움을 줄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다. 가수들의 등장으로 이날 행사에는 서울에서 약 200여 명의 걷기동호인들이 참석, 큰 호응속에 열렸다.

실제로 드라마 ‘장보고’가 완도 홍보에 큰 힘이 됐고, ‘태조 왕건’은 경북 문경을 알리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듯, 가수들의 적극적인 지역 홍보가 지역 관광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 것.

황군수는 “이번 걷기프로젝트는 (사)세계걷기운동본부와 대중가수, 그리고 스타필드라는 기업, 지역내 대학 등이 함께 힘을 합친 군관민 기업 교육 문화인들이 함께 어우러진 실질적이면서도 체계적인 ‘지역살리기 프로젝트’”라며 “오는 10월 세계걷기 행사도 유치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황용희 연예전문기자 zoneheeya@hanmail.net
황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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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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