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이 소개한 건강메뉴 요리법으로 고등어구이를 만들면 나트륨 함량은 한 마리 당 105㎎이 돼 일반 고등어구이(696㎎)의 약 1/7 수준으로 줄어든다. 식약청은 고등어에 소금간을 하지 않고 구운 다음 발사믹 식초와 꿀로 만든 소스에 찍어 먹으면 나트륨 섭취를 줄일 수 있다고 소개하고 있다.
식약청은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블루베리 치즈케익이나 닭고기 샐러드, 궁중 떡볶음, 산딸기 컵케이크 등에 대해서도 나트륨을 줄인 요리법을 개발했다.
우리나라 초·중·고등학생이 급식 한 끼로 섭취하는 나트륨 양은 928㎎이나 돼 염분 섭취량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성인의 하루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5200㎎으로 세계보건기구(WHO) 권장량인 2000㎎의 2.6배나 된다.
건강메뉴 요리법은 식약청 인터넷 홈페이지(nutrition.kfda.go.kr)의 영양교육 코너에서 검색할 수 있다. 식약청은 책자로도 만들어 공공도서관과 보건소 등에 배포할 계획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