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김씨의 로밍 휴대전화를 추적해 위치를 파악하기 위해 주재관을 통해 일본 교환국에 협조를 구하는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 또 김씨가 술 접대에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신용카드 8매에 대한 자료를 분석 중이다.
경찰은 장씨가 남긴 문건에 ‘본인이 원하지 않는데 술 접대를 했다’는 문구를 본인 진술이라 보고 술 자리에 동석한 사람을 강요죄 공범으로 분류해 접대 강요를 방조하거나 교사한 부분에 대해 수사할 예정이다. 수사 대상자는 13명 수준에서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고 가담 정도에 따라 방문조사와 소환조사로 나눠 진행할 예정이다. 그러나 김씨가 2006년에도 소속사 다른 배우에게 술자리 강요 등 유사사례가 있었다는 지적에 대해 정보수집 차원에서 당사자와 접촉 중이나 소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성남=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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