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파배우 박희순 ‘한몸 두영화 출연’으로 정신없는 나날

연기파배우 박희순 ‘한몸 두영화 출연’으로 정신없는 나날

기사승인 2009-04-04 15:21:01

[쿠키 영화] 연기자 박희순이 한국 영화계에 새로운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3월 6일 호주로 출국한 박희순은 영화 ‘십억’(감독 조민호 제작 스폰지·이든픽쳐스) 촬영에 열성인 가운데 또 다른 주연작 <우리집에 왜왔니>(감독 황수아, 제작 어거스트 필름)가 오는 9일 개봉한다.

박희순의 소속사 열음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현재 ‘십억’을 촬영중인 박희순이 호주 퍼스 인근에서 건강하게 촬영을 잘 마무리하고 있다. 촬영지가 워낙 오지인 탓에 잦은 연락도 잘 못한다”며 “대신 오는 9일 호주 촬영을 마치고 귀국하는데로 무대인사를 하며 팬들을 만날 것”이라고 전했다.

박희순이 출연중인 ‘십억’은 8명의 남녀가 상금 10억원이 걸린 서바이벌 게임에 참여해 호주로 떠나게 되고, 그곳에서 진짜 목숨을 건 게임을 벌이게 된다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다.

박희순은 극중 광기 어린 서바이벌 게임을 주관하는 미스터리어스한 인물 장PD 역을 맡아 박해일, 신민아, 이천희 등과 살벌한 대결을 벌인다.


개봉을 앞둔 ‘우리집에 왜왔니’는 박희순과 강혜정이 주연을 맡고 이승현(빅뱅의 승리)이 함께해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 자살중독에 걸린 남자 병희(박희순 분)와 그의 집에 쳐들어온 정체불명의 여자 수강(강혜정 분)의 이야기를 위트있는 대사와 스타일리쉬한 영상으로 만들어가고 있다.

박희순은 특히 극중 자살 중독에 걸린 병희역을 소화하기 위해 크랭크인 한 달 전부터 10kg 가까이 체중을 줄이는 한편 촬영 기간 동안 금연, 금주의 고통을 감내하기도 했다.

자살을 시도하려다가 뜬금없이 쳐들어온 침입자에게 감금되는 상황에 놓인 박희순은 초반에는 웃음을, 후반에는 감동을 선사, 이제까지와는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박희순은 이미 영화 ‘작전’에서도 뛰어난 연기를 선보여 한국의 차세대를 이끌 남자 배우로 주목받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황용희 연예전문기자 zoneheeya@hanmail.net
황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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