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배우 조인성이 6일 공군으로 현역 입대했다. 지난해 11월 특별전형에서 공군 군악전문화병(군악 특기병사)으로 합격한 조인성은 공군 진주 교육사령부에서 6주간의 기초 군사훈련을 마친 뒤 공군작전사령부 군악대에서 25개월간 군 복무를 하게 된다.

검은색 트레이닝복 상하의에 같은 색 모자를 쓰고 나타난 조인성은 “저만 유난스럽게 들어가는 것 같아 동기들에게 미안하다”고 밝혔다. 이어 “(입대가) 현실로 다가오니까 마음이 편안하다”며 “너무 감사드린다. 잘 다녀오겠다”는 입대 소감을 전했다.

현장에는 조인성의 입대 모습을 보기 위해 일본을 포함한 수백 명의 국내외 팬들과 취재진으로 북새통을 이뤘다. 팬들은 조인성 도착 2시간 전부터 “조인성 사랑해요” “아이시떼루(사랑해요)”라는 구호를 외쳤다. 평소 조인성과 절친한 친구로 알려진 배우 김기방도 친구의 입대를 배웅하기 위해 자리했다.

조인성이 나타나자 갑자기 팬들이 몰려들어 위험한 상황을 연출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조인성의 인터뷰 시간은 30분에서 1분여로 줄었다.

1981년생인 조인성은 1998년 모델로 데뷔, 시트콤 ‘논스톱’, 드라마 ‘피아노’ ‘별을 쏘다’ ‘발리에서 생긴 일’ 등에 출연했으며 지난해 말 개봉된 영화 ‘쌍화점’에서 왕과 왕비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호위무사로 열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