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와 ‘미녀는 괴로워’ 감독이 뭉친 영화 ‘국가대표’화제

하정우와 ‘미녀는 괴로워’ 감독이 뭉친 영화 ‘국가대표’화제

기사승인 2009-04-08 17:54:01

[쿠키 영화] 전국 관객 662만을 동원한 ‘미녀는 괴로워’의 감독과 제작진, 그리고 캐스팅 0순위인 연기파 배우 하정우가 만난 영화 ‘국가대표’(감독 김용화 제작 KM컬쳐)가 7개월간의 촬영을 마치고 지난 4일 크랭크업했다.

무주, 평창, 서울 등지에서의 촬영을 마치고, 이날 마지막 장면을 찍은 이 영화는 미국 입양인 밥(Bob)이 친 엄마를 찾기 위해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자신의 사연을 공개하는 장면과 그를 스키점프팀에 합류시키기 위해 찾아간 방코치와 첫 대면 을 하는 장면이기도 하다.

하정우는 말끔한 정장 차림에 약간 긴장된 표정으로 방송 출연의 어색한 상황과 친 엄마를 찾으려는 간절한 심정, 그리고 한국말이 서툰 입양인 캐릭터의 코믹한 모습까지 동시에 표현해내며 멋진 연기를 선보였다.

성동일도 스키점프팀의 주장으로 제격인 밥(Bob)을 설득하기 위해 방코치 특유의 입담과 능청스러운 표정을 선보이며, 7개월 동안 쌓은 하정우와의 연기 호흡을 발휘했다.

두배우는 촬영이 끝나자 그간 동고동락했던 스탭들과 모여 샴페인을 나눠 마시고, 악수를 나누며 아쉬움을 달랬다.

김용화 감독은 “오랜 기간 촬영해서 마치 영화 두 편을 찍은 느낌이다. 어마어마한 노력을 기울였던 작품인 만큼 보람도 크게 느껴진다. 자신의 이름을 걸고 국가대표로 살고 있는 우리 모두에게 희망이 되는 작품이다. 기대해도 좋다.”는 소감을 전했다.

영화 ‘국가대표’는 등록선수 7명, 그 중 국가대표 단 4명. 찢어진 운동복을 기워 입어가며 대회에 나가는 열악한 현실 속에서도 불가능하다고 믿었던 도전에 성공한 대한민국 스키점프 선수들의 감동 실화를 모티브로 한 영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황용희 연예전문기자 zoneheeya@hanmail.net
황용희 기자
zoneheeya@hanmail.net
황용희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