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뻐진 강혜정 ‘티켓파워’에 영향미칠까?

예뻐진 강혜정 ‘티켓파워’에 영향미칠까?

기사승인 2009-04-10 18:44:01

[쿠키 영화] 배우 강혜정이 영화 ‘우리 집에 왜 왔니''로 기분 좋은 출발을 했으나 영화관객들이 예전의 강혜정 이미지만을 고집할 경우 자칫 영화 몰입에 저해하지 않을까하는 우려도 나온다.

물론 강혜정이 주연을 맡은 ‘우리 집에 왜 왔니’가 개봉 전부터 예매율 2위(영화진흥위원회)를 기록하고 실시간 영화검색순위도 1위를 차지하며 호평을 받고 있다.

영화 ‘우리 집에 왜 왔니’는 첫 사랑을 잊지 못해 전과 3범이 된 엽기적인 주인공 수강과 얼떨결에 자신의 집에 감금당한 병희의 사랑을 넘어선 인간애를 때로는 코믹하게, 때로는 감동적을 그려내고 있기 때문.

하지만 어느 영화에서도 본 적 없는 수강의 ‘우주소녀’같은 캐릭터를 연기한 강혜정이 최근 현실적인 면에서 너무 노출이 많아지면서 관객들이 영화에 몰입할 수 있을지가 걱정거리라는 것. 최근 강혜정이 에픽하이 타블로와의 만남을 언론에서 공공연히 밝힘으로써 4차원 캐릭터로의 몰입도가 상당히 떨어질수 있기 때문이다. 또 예전 강혜정의 이미지를 생각했던 많은 팬들이 몰라보게 예뻐진 강혜정의 이미지를 잘 소화할 수 있을지도 관심거리다.

예쁜 용모로 열연했던 2년전 ‘허브’때도 흡족한 흥행성적을 올리지못했었다.

그래도 영화에서 강혜정은 수강의 헤어스타일을 표현하기 위해 실제 며칠씩 머리를 감지 않는 것은 물론, 다양한 레이어드 의상을 겹겹이 껴 입는 등 최선을 다해 작품적으로는 큰 기대를 걸게한다.

어찌됐든 주말스코어가 강혜정의 성패를 가늠할 것 같다.

한편 강혜정은 오랜만에 스크린에 복귀하는 만큼 개봉 첫 주인 이번 주말 동안 총 15개의 상영관을 돌며 무대인사를 하는 등 공격적인 영화 홍보에 나선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황용희 연예전문기자 zoneheey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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