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효진·신민아 한 영화 전혀 다른 스타일 비교

공효진·신민아 한 영화 전혀 다른 스타일 비교

기사승인 2009-04-11 00:11:01

[쿠키 영화] 한 지붕 밑에서 나고 자란 자매가 이렇게 다를 수 있을까?
아버지가 서로 다른 자매 사이인 명은과 명주는 어릴 적부터 자매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성격도 외모도 모두 다르다. 워너비 스타로 대중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배우 신민아, 공효진이 함께 자매로 출연한 ‘지금, 이대로가 좋아요’(감독 부지영, 제작 디엔에이 프로덕션)가 23일 개봉을 앞두고 극중 두 배우의 패션스타일을 비교해 본다.


시골 집에서 혼자 상경해 서울의 번듯한 직장에서 혼자 일하며 지내는 동생 명은의 캐릭터를 맡은 신민아! 지금까지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혹은 우아하고 여성스러운 이미지로 역할들을 맡아왔지만 이번 ‘지금, 이대로가 좋아요’에서는 색다른 분위기로 등장한다.

나이에 비해 일찍 철이 들어버린 어른스러운 이미지로 깔끔한 커트 머리를 연출했다. 또 매사 차갑고 완벽주의자 같은 성격을 표현하기 위해 전체적으로 깔끔한 옷차림으로 코디했다. 그래서 신민아의 의상들은 대부분 단정한 셔츠와 블랙 수트나 무채색 계열의 니트다.

언니인 명주 역을 맡은 공효진이 입는 알록달록 화려한 프린트와 원색의 의상과는 확연히 비교가 되어 크게 눈에 띈다.

평소에도 독특한 옷차림을 완벽히 소화해 파파라치들의 주요 대상이 되는 패셔니스타 공효진은 이번 영화에서 만큼은 패션 테러리스트다. 어머니가 하던 생선가게를 이어받아 시장에서 장사를 하는 아줌마 역할을 맡은 만큼 촌스러운 스타일을 고수한다. 머리도 가만히 두지를 못하고 주황색으로 탈색을 하거나 앞머리까지 뽀글뽀글한 아줌마 파마를 하는 등 명주는 자기를 꾸미지 않는 캐릭터다. 공효진은 이번 역할을 위해 진한 화장도, 촌스럽기 그지없는 뽀글머리 파마도 마다하지 않았다.

각자가 맡은 캐릭터에 충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두 배우의 열정은 영화 ‘지금, 이대로가 좋아요’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황용희 연예전문기자 zoneheeya@hanmail.net
황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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