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일부 앵커들도 제작 거부 동참

MBC 일부 앵커들도 제작 거부 동참

기사승인 2009-04-14 17:36:02
[쿠키 문화] MBC 일부 앵커들이 ‘뉴스데스크’ 신경민 앵커 교체에 항의, 제작 거부에 동참했다. ‘뉴스 24’ 김주하를 비롯해 주중 ‘뉴스투데이’의 박상권과 주말 ‘뉴스투데이’의 현원섭 신기원 앵커 등이다.

MBC 기자회 차장·평기자 비상대책위원회는 14일 “뉴스 제작 필수 인력으로 제작거부에서 제외됐던 앵커와 편집부, 신참 기자 등 19명이 이날 오전 9시부터 제작거부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MBC는 이들 대신 신동진 이정민 아나운서 등을 투입할 예정이다.

MBC 기자회는 “제작 거부 사태를 초래한 책임을 지고 전영배 보도국장과 송재종 보도본부장은 사퇴하고 경영진은 공정보도와 권력 감시에 충실할 수 있는 제도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MBC 노조는 신경민 앵커 교체에 반대하며 이날 오전부터 본사 임원실 앞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다. 19개 지역 MBC 노조도 오전 9시를 기해 서울로의 뉴스 송출을 전면 중단키로 한 상태다. MBC 경영진은 뉴스데스크 앵커 교체는 뉴스 경쟁력 강화를 위한 조치이며 정치적 압력 때문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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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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