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강호동·이휘재 ‘철옹성 MC 3인방’

유재석·강호동·이휘재 ‘철옹성 MC 3인방’

기사승인 2009-04-20 03:18:00
[쿠키 연예] 경기 침체에 따른 제작비 절감을 이유로 스타 MC들이 잇따라 하차되고 있지만 이에 끄떡없는 MC들이 있다. 유재석 강호동 이휘재 등 인기 최고의 예능 MC 3인방이 주인공이다. 이휘재는 이번 봄 개편 때 2개의 프로그램을 더 맡게 돼 MC계의 지존으로 등극하게 됐다.

이들은 모두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을 4개씩 진행하고 있다. 유재석은 농촌 가정을 방문해 일손을 돕는 SBS ‘패밀리가 떴다’를 비롯해 토요 예능의 최강자인 ‘무한도전’, 역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토크 프로그램 KBS ‘해피투게더’와 MBC ‘놀러와’를 이끌고 있다.

이에 질세라 강호동은 놀라운 사람이나 사연을 매주 선발하는 SBS ‘스타킹’과 토크쇼 ‘야심만만’, 역시 토크쇼인 MBC ‘무릎팍도사’, 그리고 버라이어티 쇼인 KBS ‘1박2일’을 진행 중이다.

이희재도 최근 새로 편성된 MBC ‘세바퀴’(세상을 바꾸는 퀴즈)와 ‘스친소’(스타의 친구를 소개합니다), KBS ‘스펀지 2.0’, SBS ‘도전1000곡 한 소절 노래방’을 맡고 있다. 이휘재는 이번 봄철 프로그램 개편을 맞아 두 개의 프로그램을 더 진행한다. 25일 처음 방송되는 KBS 예능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천하무적 토요일’과 SBS ‘2009 좋은 친구들’에서 공동 MC를 맡는다. 이로써 이휘재는 KBS 2개, MBC 2개, SBS 2개 등 6개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다.

이들이 맡은 프로그램은 대부분 시청률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이렇다 보니 출연료가 유재석의 경우 지난해 말 기준 회당 800만원이 넘지만 방송사로서는 아깝지 않다는 것이다. 또 프로그램을 장악하면서도 출연진과 조화를 잘 이루는 것도 최고 MC로 군림할 수 있는 원동력이다.

유재석은 오랜 무명생활 때 얻은 ‘낮아짐’으로 출연진의 말을 살려주며 웃음을 자아낸다. 천하장사 출신답게 엄청난 에너지와 순발력이 강점인 강호동은 솔선수범 리더십을 보여준다. ‘1박2일’에서는 ‘현장소장’ 같은 모습으로 팀원 개개인의 개성을 충분히 살려준다. 또 이휘재는 흔들리지 않는 안정적인 진행이 강점이다. 특히 자신을 내세우기보다 망가지는 모습도 주저하지 않는 희생정신이 돋보인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
전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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