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각 자치구에 따르면 강서구는 지난 2월 봄 방학 때 선보였던 강서구립극단의 가족 뮤지컬 ‘우리집에 왜 왔니’를 2일부터 5일까지 앙코르 공연한다. 당시 봄 방학 기간 6일 내내 매진을 기록하며 인기를 모은 작품이다. 관람료도 어린이·성인 4000원으로 저렴하다. 올해 개관 4주년을 맞은 강서구 허준박물관도 다양한 체험행사를 마련했다. 2000∼7000원의 참가비를 내고 한지 약상자, 한방차 약첩 만들기를 해볼 수 있다.
노원구는 1∼2일 노원문화예술회관에서 어린이 발레극 ‘강아지똥’을 시작으로 3일 야외극 ‘더 필드(The Field)’, 5일 서커스 ‘로프트(LOFT)’ 등을 무대에 올린다. 또 6일에는 재미 바이올리니스트 박윤재, 첼리스트 박수정, 피아니스트 박선규의 박 트리오 초청연주회가 열린다. 이밖에 5월 말까지 수준 높은 공연들이 펼쳐진다.
서초구에서는 1일 오전 9시 반포종합운동장에서 할아버지, 아버지, 손자까지 3대가 함께 달리는 도심 운동회를 연다. 줄다리기, 한가족 달리기, 기마전 등 온 가족이 다 같이 재미있는 경기에 참여할 수 있다.
구로구는 어린이날에 고척근린공원에서 꿈나무 O·X 퀴즈, 새콤달콤 팝콘 만들기, 버블 매직쇼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서대문구도 같은 날 오전 10시부터 홍은동 명지전문대학교 대운동장에서 ‘서대문구 어린이 축제’를 연다. 소방차·경찰차·장갑차타기 이벤트를 비롯해 요요·마술공연 등이 펼쳐진다. 영등포구도 5일 영등포공원에서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를 갖는다.
어르신들을 위한 효(孝) 공연도 다양하다. 영등포구는 7일 오후 7시 영등포아트홀에서 전통 국악·무용으로 꾸민 ‘효 콘서트’를 연다. 12일에는 종로구가 노인종합복지관에서 60세 이상 구민을 대상으로 전통놀이 난장 ‘요절복통 장터유랑기’를 공연한다. 은평구는 30일 연신내 물빛공원에서 ‘국악으로 하나 되는 화(和)·효(孝)’ 공연을 열고 ‘회심곡’ ‘한오백년’ 등 민요를 들려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백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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