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때 이른 무더위로 집단 설사 환자 등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14일 식중독 주의보를 발령했다. 식약청은 올해처럼 무더위가 일찍 시작되고 일교차가 심할 경우 식품의 조리·보관 과정에서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식중독이 많이 발생할 수 있다고 주의보 발령 이유를 설명했다.
식약청에 따르면 올들어 식중독은 지난 달까지 총 84건(1663명) 발생했다. 인구 10만명 당 환자수는 울산이 가장 많았고 제주, 강원, 충북 순으로 이어졌다. 최근 3년간 월별 식중독 발생 현황을 보면 6월에 식중독 환자가 가장 많이 나타났다.
지난 3년 동안 5∼7월 식중독 발생 동향을 보면 학교 급식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58.8%로 가장 많았고 음식점은 18.9%, 기업체 급식소는 9.8%로 나왔다. 주요 원인은 병원성 대장균, 노로바이러스, 살모넬라, 황색포도상구균, 장염비브리오균인 것으로 조사됐다.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선 손 씻기, 익혀 먹기, 끓여 먹기를 생활화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어패류나 육류를 가급적이면 날 것으로 먹지 않도록 하고, 김밥처럼 변하기 쉬운 음식은 보관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문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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