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부사관 2억원 횡령혐의 포착

해군 부사관 2억원 횡령혐의 포착

기사승인 2009-05-17 16:04:01
[쿠키 정치] 해군 부사관 1명이 부대 급식비 2억여원을 횡령한 혐의가 포착돼 군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16일 해군에 따르면 김모(36) 중사는 해군 모 부대에 근무하면서 지난해부터 지난 2월까지 매월 지급되는 부대 급식비를 이중 청구하는 수법으로 2억2000여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군은 최근 자체 감찰과정에서 이를 적발해 군 검찰에 수사를 요청했으며, 김 중사는 수사망이 좁혀오자 자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검찰은 1년여 동안의 거액 횡령 사건인 만큼 김 중사 외에 다른 관련자가 있는지 조사 중이다. 해군 관계자는 “검찰에서 15일 김 중사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면서 “현재로서는 단독범행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육·해·공군은 매달 1인당 13만원정도 급식비를 지급하고 있으며 부대밖에서 식사를 하는 영외거주자인 부사관급 이상이 주요 지급대상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hschoi@kmib.co.kr
최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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