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유럽축구가 시즌 폐막을 앞둔 가운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팬들은 박지성(28·사진)을 어떻게 평가하고 있을까. 맨유의 최대 서포터 클럽인 ‘레드카페(redcafe.net)’ 네티즌들은 박지성에게 7점대(총 10점)의 준수한 평점을 매겼다.
레드카페의 한 네티즌(Ja***)이 20일 오후 4시30분쯤(이하 한국시간) 시작한 “맨유의 시즌별 평점”이라는 게시글에는 불과 30여분 만에 70명의 맨유 팬들이 몰려들어 맨유 선수들에 대한 평가와 함께 점수를 매기고 있다. 이 게시글은 현재 7000여 건에 달하는 조횟수를 기록하고 있다.
박지성은 여기서 평균 7점대의 꽤 괜찮은 평점을 받았다. 그러나 맨유 팬들이 직접 매기는 평점인 만큼 대체로 후한 점수가 매겨졌고 팀 내 에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9∼10점, 카를로스 테베스에게 8∼9점의 평점이 주어졌다는 점을 감안하면 박지성은 높은 평점을 받았다고 보기 어렵다.
그러나 웨인 루니와 파트리스 에브라, 마이클 캐릭 등과 비슷한 수준의 평점을 받아 어깨를 나란히 했다. 다수의 팬들은 박지성의 올 시즌 활약에 대해 “부상으로부터 완벽하게 복귀했다”, “매우 열심히 뛰었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일부 팬들은 박지성의 성실한 플레이 스타일을 강조하기 위해 마차용 말(Workhorse)과 3개의 폐(Three lung Park), 끈기있고 튼튼한 성격이 특징인 스코틀랜드산 애완견 품종 웨스트 하일랜드 테리어(West highland terrier) 등으로 비유해 눈 길을 끌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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