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챔스리그 결승 선발 출전…亞 최초

박지성, 챔스리그 결승 선발 출전…亞 최초

기사승인 2009-05-28 03:03:00


[쿠키 스포츠] ‘산소 탱크’ 박지성(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사진)이 유럽 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선발 출전한다. 아시아의 선수가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무대에서 뛰는 것은 역사상 처음이다.

UEFA는 28일 오전 3시45분(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리는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한 시간 앞두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영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스페인 FC바르셀로나의 라인업을 공개했다.

박지성은 웨인 루니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과 함께 맨유의 선발 출전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라이언 긱스와 마이클 캐릭, 존 오셔, 안데르송, 파트리스 에브라, 리오 퍼디낸드, 네마냐 비디치, 골키퍼 에드윈 판데르사르도 선발 출전한다.

바르셀로나는 티에리 앙리와 사무엘 에투, 리오넬 메시 등 주전 선수들을 모두 라인업에 올렸다.

한편 스타디오 올림피코에는 3만여 맨유 팬들과 2만여 바르셀로나 팬들이 운집했다고 이탈리아 주요 언론들이 보도했다.

언론에 따르면 이날 하루 만에 150대의 전세기가 맨체스터와 바르셀로나를 출발, 로마에 도착했으며 총 500대의 버스가 공항과 경기장을 오가며 서포터들을 실어 나르고 있다.

공항 측은 양팀 응원단의 충돌을 막기 위해 공항 터미널을 각각 다르게 배정하고 비행기 도착 시각도 각각 다르게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경기장 밖의 충돌을 막기 위해 양팀 응원단의 집결 장소를 따로 정하고 운동장까지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 중이다.

바르셀로나를 응원하기 위해 스페인 후앙 카를로스 국왕 내외와 로드리게스 자파테로 총리가 로마에 입성한 가운데 영국의 윌리엄 왕자는 오후 7시쯤 도착할 예정이다. 그루지야 공화국의 미하일 사카슈빌리 대통령도 바르셀로나를 응원하기 위해 로마에 도착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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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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