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박지성(28)이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무대에 올랐으나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패배로 빛을 잃었다.
박지성은 28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 스타디오 올림피코서 열린 스페인 FC바르셀로나와의 대회 결승전에서 공격수로 선발 출전, 66분 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박지성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웨인 루니와 함께 호흡을 맞춰 바르셀로나 진영을 헤집고 다녔으나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후반 21분 스트라이커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와 교체됐다.
맨유는 바르셀로나의 공격력을 막아내지 못하고 0-2로 무릎을 꿇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9분 간판 스트라이커 사무엘 에투의 선제골로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에투는 2선에서 들어온 패스를 맨유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받아 골문을 향해 돌파한 뒤 오른발 슛으로 골네트를 흔들었다. 맨유는 페널티지역 안에 다섯 명의 선수들이 있었으나 에투의 돌파에 무너져 선제골을 내줬다.
바르셀로나는 박지성이 빠져나간 지 4분 뒤인 후반 25분 리오넬 메시의 헤딩 추가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맨유는 파상공세를 펼쳤으나 단 한 차례도 골문을 열지 못하고 바르셀로나에 우승트로피를 넘겨줬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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