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경제] 올해 개별공시지가가 경기침체 영향으로 10년 만에 처음으로 떨어졌다. 이에 따라 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 부담도 다소 줄어들 전망이다.
국토해양부는 전국 3004만여 필지에 대한 올해 개별공시지가가 지난해보다 전국 평균 0.81% 하락했다고 28일 밝혔다. 1999년 7.47% 하락한 이후 처음이다.
개별공시지가는 개별토지의 단위 면적(m²)당 가격을 공시하는 것으로 재산세 등 각종 세금의 과세표준 및 각종 부담금의 부과기준으로 활용된다.
지역별로는 서울 등 수도권은 크게 내렸지만 전북(2.21%)과 인천(2%) 등은 가장 높은 지가 상승률을 보였다. 전북 군산시의 경우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현대중공업 유치, 새만금개발사업 조기추진 등 개발호재 영향으로 14.22%나 올랐다. 수도권에서는 인천이 아시안게임 경기장 건설, 검단신도시 개발 등으로 유일하게 상승했다.
땅값이 큰 폭으로 하락한 서울 강남 3개 구와 강동구, 경기도 과천시 등은 토지보유세가 지난해보다 최고 30∼40% 이상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에서 가장 싼 땅은 경북 울진군 기성면 황보리에 위치한 임야로 m²당 82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주거지역 중 가장 비싼 땅은 서울 용산구 이촌동 208의 7로 ㎡당 1220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재찬 기자
jeep@kmib.co.kr
▶뭔데 그래◀ 일부 노사모 회원들의 조문 저지 어떻게 보십니까
‘노 전 대통령 서거’ 추모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