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씨는 이날 계명대를 방문해 신일희 총장으로부터 임용장을 받고 앞으로 2014년까지 5년간 연극예술과 특임교수직을 수행하게 됐다.
강씨는 “한평생 문화예술 분야에 몸담으며 겪은 경험을 학생들에게 살아있는 지식으로 전달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임용 소감을 밝혔다.
그는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강연을 비롯해 공연프로그램 교류와 유치, 연극예술과 교육과 연구방향, 국내외 문화교류 관련 자문을 할 예정이다.
강씨는 이날 임용식 후 교내 음악공연예술대 콘서트홀에서 교수와 학생 등 300여명을 대상으로 ‘한국영화의 과거와 현재’라는 제목의 특강을 가졌다.
그는 학창시절부터 영화배우, 국회의원을 거친 경험담을 전하며 “과거 어려운 경제사정과 열악한 문화예술환경에 비해 현재의 풍족하고 자유로운 생활을 행복하게 생각해야 한다”며 “젊음과 열정을 무기로 항상 꿈을 쫓아 힘차게 매진해 달라”고 말했다.
영화배우인 강씨는 1960년대부터 지금까지 506편의 영화에 주연으로 출연했으며 최근 자신의 인터뷰집 ‘배우 신성일, 시대를 위로하다’를 출판했다.대구=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재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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