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홈런포 앞세운 LG·삼성,전날 패배 설욕

[프로야구] 홈런포 앞세운 LG·삼성,전날 패배 설욕

기사승인 2009-05-28 23: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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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스포츠] LG와 삼성이 나란히 홈런 5방씩 터뜨리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삼성은 28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2009 프로야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1번부터 5번까지 모두 홈런을 쏘아 올리며 ‘다이너마이트 타선’ 한화를 11대 1로 꺾었다. 2회초 박석민의 2점 홈런으로 포문을 연 삼성은 3회초 신명철의 2점 홈런과 뒤이은 최형우가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4회초에는 강봉규의 만루홈런으로 달아나더니 다음 타석에서 곧바로 양준혁이 솔로 홈런을 터뜨려 10-0으로 일찌감치 승리를 결정했다. 한화는 디아즈가 6회초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타격감을 조율했지만 추격과는 거리가 멀었다.

부산 사직구장에선 LG가 홈런 5방으로 롯데를 13대 3으로 대파했다. 1회초 정성훈의 솔로 홈런으로 앞서간 LG는 3회말 롯데 박정준에게 2점 홈런을 내주고 끌려갔지만, 4회초 조인성의 2점 홈런 등 대거 5점을 뽑아내 역전에 성공했다.

5회초엔 이진영의 2점 홈런으로 8-2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6회초엔 박용택이 2점 홈런, 페타지니가 3점 홈런 축포를 터뜨렸다. 페타지니는 13호 홈런을 기록하며 홈런 공동 1위인 최희섭과 브룸바를 1개 차이로 추격했다. LG 선발투수 심수창은 7이닝 동안 10안타를 허용했지만 3실점으로 막아내는 위기 관리 능력을 선보였다.

히어로즈는 서울 잠실구장에서 ‘육상부’ 두산을 상대로 현란한 발놀림을 선보이며 3연전을 싹쓸이했다. 히어로즈는 출루-도루-적시타 공식으로 1회초 2점을 뽑아냈다. 9회초엔 브룸바의 안타에 1루 주자 클락이 과감한 베이스러닝으로 3루에 안착하며 추가 득점의 징검다리를 만들었다. 적시타로 클락을 불러들인 이숭용은 3루 도루를 감행해 이어진 강귀태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4대 0 승리를 이끌었다.

히어로즈는 최근 7경기에서 6승1패를 거두며 한화를 밀어내고 탈꼴찌에 성공했다. 두산 정재훈은 데뷔 후 개인 최장인 8⅓이닝을 3실점으로 막아냈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을 떠안았다.

SK는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에서 에이스 김광현의 역투를 발판삼아 6대 1로 이겼다. 선발 등판한 김광현은 7⅔이닝 동안 상대 타선을 3안타 1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7승째를 기록하며 다승 단독 선두에 올랐다. 프로 2년차 KIA 최용규는 데뷔 후 첫 홈런을 뽑아냈지만 팀 패배에 가렸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선정수 기자
js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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