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경제] 부도나 파산 등으로 공사가 중단된 아파트 사업장이 공매된다.

대한주택보증은 다음달 8일부터 부산과 광주광역시, 경북 구미, 충남 계룡시 등 전국 18개 사업장 7851세대에 대해 총 10회에 걸쳐 인터넷 공매를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공매 물건은 주택보증이 아파트 분양 계약자가 납부한 분양대금 환급을 완료한 곳이다.

주택보증 관계자는 “공매 규모가 99년 창사 이래 최대 규모”라며 “지난해 하반기 집값이 급락할 때 분양받은 입주자들의 환급 요청이 급증하면서 중단되거나 부도가 난 사업장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공매 사업장에 대한 공매가격과 입찰시기 및 조건 등 상세정보는 대한주택보증(www.khgc.co.kr)이나 온비드(www.onbid.co.kr)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주택보증은 이번 공매에 포함되지 않은 사업장에 대해 추가 공매를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장기 유찰된 사업장의 경우, 주택보증이 직접 공사를 마친 뒤 분양하는 ‘공사후 매각규정’을 마련, 시행키로 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재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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