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아가는 새 떨어뜨린 명품(?) 송구…英 크리켓 경기 해프닝

날아가는 새 떨어뜨린 명품(?) 송구…英 크리켓 경기 해프닝

기사승인 2009-06-03 05:14:01


[쿠키 스포츠] 영국의 크리켓 경기에서 날아가던 비둘기가 수비수의 송구에 맞고 떨어지는 진풍경이 나왔다.

2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난 30일 열린 요크셔와 랭커셔의 크리켓 경기에서 필드를 날아가던 비둘기가 요크셔의 야수 자크 루돌프의 송구에 맞고 즉사하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경기가 일시 중단됐고, 경기장에는 상황 파악을 위해 중계방송 화면이 전광판으로 재생됐다. 루돌프의 송구가 비둘기를 맞춘 장면이 재생되자 관중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루돌프는 경기장에 떨어진 비둘기를 직접 치우면서 관중들의 환호에 손을 흔들어 답례했다.

이 경기를 중계했던 ‘스카이스포츠’의 해설자는 “루돌프가 던진 공이 패트리어트 미사일처럼 정확하게 비둘기를 맞췄다”면서 “비둘기가 불쌍하다. 루돌프는 비둘기의 피를 손에 묻혔다”고 농담을 섞어 당시 상황을 묘사했다.

요크셔는 죽은 비둘기의 저주에 걸렸는 지 이날 경기에서 랭커셔에 패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뭔데 그래◀ 서울광장 봉쇄 적절한가

김철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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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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