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일’과 ‘더 선’ 등 영국 언론들은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에 등장한 빅토리아의 패션에 주목하면서 하나 같이 “이해할 수 없는 불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당시 빅토리아는 턱시도 스타일 자켓와 어깨가 시원하게 드러나는 회색 티셔츠, 8000파운드(약 1600만원)짜리 검정색 명품 가방 등으로 한 껏 멋을 내고 모습을 드러냈다. 얼굴의 반을 가리는 선글라스와 검정색 부츠는 빅토리아의 시크한 매력을 더해주었다.
문제는 핫팬츠였다. 그는 허벅지가 다 드러날 정도로 짧은 데님 핫팬츠를 입었는데 다른 패션 아이템들과 전혀 조화를 이루지 못하고 있다. 실제로 대충 찢어 제작한 듯한 핫팬츠로 인해 고가의 명품들이 싸구려로 보인다는 게 언론들의 설명이다.
데일리메일은 “빅토리아가 스마트하고 캐주얼한 스타일을 모두 추구하기 위해 자연스럽지 못한 패션을 선보였다”고 비꼬았다.
영국의 5인조 여성그룹 스파이스걸스의 맴버 출신인 빅토리아는 세계적인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34·AC밀란)와 결혼한 뒤 평소 사치스러운 쇼핑으로 영국은 물론, 전세계 팬들에게 ‘명품족’이라는 비난을 받아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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