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 女테니스선수 가슴 축소 선언… 전세계 남성팬 “안돼!”

18세 女테니스선수 가슴 축소 선언… 전세계 남성팬 “안돼!”

기사승인 2009-06-11 15:38:01
"[쿠키 스포츠] 라켓을 휘두르기 버거울 정도로 커다란 가슴이 고민인 여자 프로테니스(WTA) 주니어 선수가 가슴 축소 수술을 하겠다고 선언하자 전세계 팬들이 반대서명을 하는 등 적극 만류하고 나서 화제다.

6월 현재 WTA 세계 랭킹 232위인 시모나 할렙(18·루마니아·사진)은 최근 영국 언론 ‘더 선’과의 인터뷰에서 “무거운 가슴 때문에 경기를 할 때마다 불편하다. 반사 신경이 늦다”며 “올 가을 가슴 축소 수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할렙은 지난 시즌을 352위로 마쳤고 올해 들어 20위 더 끌어올린 여자 테니스계의 유망주. 그는 지난 9일(이하 한국시간)까지 집계된 개인 통산 전적에서 55승18패로 3만5005달러(약 4400만원)의 상금을 획득했다.

어린 나이에 빼어난 실력으로 주목을 받는 할렙에게 단 한 가지 고민이 있다면 지나치게 큰 가슴이다. 그의 가슴 사이즈는 34인치 DD컵. 18세 소녀라고 하기에는 부담스러운 크기다.

할렙의 가슴 축소 수술 소식을 접한 전세계 남성 팬들은 반기를 들고 나섰다. 세계적인 동영상 커뮤니티 ‘유튜브(youtube.com)’와 스포츠 전문 사이트 ‘토탈프로스포츠(totalprosports.com)’ 등에서는 할렙의 가슴 축소 수술 소식을 전하면서 ‘반대 운동(?)’이 진행되고 있다.

‘토탈프로스포츠’에서 지난 4일부터 시작된 할렙의 가슴 축소 수술에 대한 설문조사는 일주일 지난 11일 현재까지 1만2178명이 참가, 1만649명(88%)이 ‘반대’ 의사를 표시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뭔데 그래◀ 아시아의 월드컵 본선진출권 4.5장, 적당한가

김철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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