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공보육 기반 조성과 부모의 육아부담 경감, 다양한
보육 서비스 제공, 아동 중심의 보육환경 조성, 보육서비스 관리체계 강화 등 5개 분야에 앞으로 3년 동안 1조원 이상을 투입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 ‘경북보육 비전’을 선포했다.
2010년 2827억원을 시작으로 2011년 3392억원, 2012년 4070억원 등으로 해마다 20% 이상 보육 사업비를 증액할 계획이다.
5개 분야 가운데 공보육 기반 조성으로는 농어촌에 국공립 및 소규모 보육시설을 추가로 설립하고, 공동주택을 리모델링해 보육시설 인프라를 확충해 나갈 방침이다. 또 육아부담 경감을 위해 저소득층 자녀는 물론 중산층 자녀에게 까지 보육료 지원을 확대하고 다자녀 가정과 장애아 가정, 농어촌 가정 등 취약 계층에는 양육 수당을 지급한다.
이와 함께 도 보육정보센터를 영유아 보육사업의 허브 기능으로 확대하는 등 보육서비스 관리체계를 더욱 강화키로 했다. 김장주 보건복지여성국장은 21일 “선진복지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저출산과 자녀보육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며 “보육비전 선포를 계기로 아이에게는 행복을, 부모에게는 신뢰를 주는 보육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대구=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재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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