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정치] 첨단 정밀전자분야 방위산업체인 LIG넥스원이 휴대용 지대공유도무기 ‘신궁’에 사용할 수 있는 피아식별기(IFF)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LIG넥스원은 “2005년도에 국방부로부터 국산화 개발 승인을 받은 피아식별기가 지난 달 방위사업청 분석시험평가국과 군의 운용시험 평가에 합격,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았다”며 “곧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피아식별기는 암호화된 코드를 항공기에 송신해 이 코드가 수신되면 해당 항공기를 아군으로 식별하는 무기체계로 방공무기 및 레이더에 필수적인 장비다. 우리 군은 피아식별기를 그간 미국과 프랑스 등에서 전량 도입해왔다. LIG넥스원은 2005년부터 4년간 기술인력 40여명과 개발비용 50억원을 투자해 피아식별기 자체 개발, 해외에서 도입하고 있는 것보다 성능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LIG넥스원측은 “이 피아식별기는 휴대용 지대공유도무기 신궁은 물론 유사 체계에도 운용할 수 있다”며 “약 500억원 이상의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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