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허무한 끝내기 포일 패배…야구팬 ‘폭발’

SK, 허무한 끝내기 포일 패배…야구팬 ‘폭발’

기사승인 2009-06-26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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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스포츠] 프로야구 SK와이번스가 ‘끝내기 포일’로 KIA타이거즈와의 연장 혈투를 마무리해 팬들의 비난이 빗발치고 있다.

SK는 25일 광주구장에서 KIA를 상대로 한 2009 프로야구 원정 경기에서 5-5로 팽팽히 맞서던 연장 12회말 내야수 최정을 마운드에 올렸다가 무사 1,3루 위기를 맞았고 포일로 결승점을 내줬다.

포일은 포수가 충분히 잡을 수 있는 공을 실수로 잡지 못해 뒤로 흘리는 경우를 말한다. 포일로 승부가 갈린 것은 올 시즌 처음이다.

최정은 안치홍에게 3루타를 내준 뒤 이성우를 볼넷으로 내보내 실점 위기를 맞았다. KIA는 이어진 김형철의 타석에서 최정의 낮게 던진 공이 뒤로 빠지자 3루의 안치홍이 재빠르게 홈으로 달려가 결승점을 얻었다.

프로야구 팬들은 투수가 남아 있는데도 단 한 차례의 마운드 경험이 없는 최정에게 공을 던지게 하고 투수 윤길현을 1루수로 세우는 등 납득하기 어려운 SK의 용병술을 놓고 “고의적인 패배가 아니었냐”고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SK 구단 홈페이지 게시판의 한 네티즌(김**)은 “무승부로 경기를 마칠 경우 패배로 기록되는 프로야구 규정 탓에 투수의 승패를 관리하기 위한 코칭스태프의 의도적 작전이 아니었냐”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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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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