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2009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이 북·남미 대륙 간 우승 대결로 압축됐다.
브라질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요하네스버그 엘리스파크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에서 후반 43분에 터진 다니엘 알베스의 결승골로 개최국 남아공을 1-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브라질은 오는 29일 같은 장소에서 미국과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 브라질은 이 대회에서 2연패와 함께 역대 최다 우승(3회)을 노리고 있다. 전날 준결승전에서 미국에 0대 2로 덜미를 잡힌 스페인은 결승전이 열리기 전 남아공과 3·4위전을 치른다.
득점 없이 팽팽한 균형을 이루던 양 팀의 승부는 경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터진 브라질 수비수 알베스의 결승골로 갈라졌다. 후반 36분 안드레 산토스와 교체 투입된 알베스는 7분 뒤 남아공 골문 앞 21m 지점 아크 왼쪽에서 얻은 프리킥 기회에서 키커로 나와 절묘하게 감아찬 오른발 슛으로 골네트를 흔들었다.
남아공 골키퍼 브라이언 발로이는 방향을 잡아 손을 뻗었으나 골문 오른쪽을 향해 날아온 알베스의 날카로운 슛을 잡기에는 무리였다. 남아공은 후반 추가시간 1분까지 파상공세를 펼쳤으나 승부를 되돌리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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