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피겨 여왕’ 김연아(19·고려대)가 자신의 우상 미셸 콴(29·미국·사진)과 처음으로 한 무대에 선다.
IB스포츠는 2일 “김연아와 콴이 다음달 14일∼16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체조경기장 특설 아이스링크에서 열리는 아이스쇼 ‘삼성 애니콜·하우젠 아이스올스타즈 2009’에 출연한다”며 “콴의 한국 방문과 김연아와 같은 무대에 서는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콴은 중국계 미국인으로, 지난 1998년부터 2005년까지 8년 연속 미국선수권대회를 석권했고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5치례(1996·1998·2000·2001·2003년)나 우승한 피겨스케이팅계의 전설이다. 김연아도 콴을 가장 존경한다고 밝힌 바 있다.
콴은 아이스쇼를 위해 현역에서 은퇴한 지 3년여 만에 은반 위에 서게 됐으며, 새 갈라프로그램 2개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콴은 IB스포츠 측을 통해 “훌륭한 선수들과 함께 특별한 무대에 출연하게 되어 매우 흥분된다“며 “김연아의 조국인 한국에서 함께 피겨스케이팅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연아는 “콴은 내가 어린 시절부터 존경했던 우상”이라며 “콴과 같은 무대에 선다는 것은 나에게 큰 영광”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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