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성훈, 美 진출 전 태극기 달고 필승 다짐

추성훈, 美 진출 전 태극기 달고 필승 다짐

기사승인 2009-07-06 16:11:00


[쿠키 스포츠] ‘풍운아’ 추성훈(34·일본명 아키야마 요시히로)이 ‘약속의 땅’ 미국으로 떠나면서 오른쪽 가슴에 태극기를 새겨 필승을 다짐했다.

추성훈은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블로그 ‘유도 최고(judo-saiko.jp)’를 통해 일본에서 미국 하와이로 떠나는 비행기에 탑승하기 전 공항에서 동료와 함께 촬영한 사진을 공개했다.

여기서 추성훈의 티셔츠 오른쪽 가슴에는 은빛 자수로 태극기가, 목 부분에는 은색으로 ‘KOREA’라는 글자가 각각 새겨져있다. 추성훈이 그동안 오른팔에 태극기를, 왼팔에 일장기를 새긴 유도복을 입어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티셔츠 왼쪽에는 일장기와 ‘JAPAN’이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일본 팬들이 더 많이 방문하는 자신의 블로그에 태극기를 강조한 사진을 당당하게 공개했다는 점은 추성훈의 한국 사랑이 어느 정도인지 엿보이는 대목이다. 추성훈은 최근 한국과 일본을 오가면서 애국심과 차별 등을 앞세워 상업적 이득을 취하고 있다는 의혹을 받기도 했으나 한국에 대한 그리움을 꾸준하게 표시하며 비난 여론을 잠재워왔다.

한편 추성훈은 오는 12일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이벤트센터에서 열리는 UFC 100에서 앨런 벨처(25·미국)를 상대로 운명적인 데뷔전을 치른다. 그는 6일 현재 하와이에 도착, 현지 적응 훈련을 진행 중이며 사흘쯤 뒤 라스베이거스로 이동할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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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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