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셀 크로우, 윔블던서 말썽부리다 ‘굴욕’

러셀 크로우, 윔블던서 말썽부리다 ‘굴욕’

기사승인 2009-07-07 02:00:00


[쿠키 지구촌] 2009 윔블던테니스대회 결승전을 관전하던 할리우드 스타 러셀 크로우(45·호주)가 불같은 성격을 발휘하다가 굴욕을 당했다.

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크로우는 전날 영국 윔블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로저 페더러(28·스위스)와 앤디 로딕(27·미국)의 대회 남자 단식 결승전에서 무리한 좌석 교체를 요구했으나 주최측에 의해 제지를 당했다.

일반 관중석 중간쯤에서 경기를 관전하던 크로우는 코트가 잘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로 무리하게 더 좋은 좌석을 요구했다. 그러나 윔블던의 보안을 담당하는 영국 왕실 해군의 한 관계자가 나타나 이를 제지했고, 결국 제자리로 돌아간 크로우는 남은 시간동안 침울한 표정으로 경기를 지켜봤다.

크로우의 주변에는 영화 감독 우디 앨런(72)과 디자이너 랄프 로렌(70)이 있었으나 차분하게 관전해 대조를 이뤘다.

영화 ‘글래디에이터(2000년)’ 등 대작에서 주연을 도맡아 온 크로우는 평소 불같은 성격을 주체하지 못하고 말썽을 부리는 ‘악동’으로도 유명하다. 지난 2005년에는 미국 뉴욕에서 통화가 잘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휴대전화를 던졌는데 호텔 종업원을 맞춰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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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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