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자유통일세력의 선전사령부 또는 극우진영의 프로파간다로 통하는 조갑제닷컴에서 이번에는 ‘가이드 북-한국 사회단체 성향분석’이라는 책을 내놨다. 한국 시민사회단체의 좌우 이념성향을 분석했다는 책이다. 좌-우 구분에 늘 골몰해온 조갑제닷컴 기준으로 국내 좌파 단체는 총 63개, 우파 단체는 31개가 존재한다. 중도 단체는 12개다.
좌파의 분류 기준에 대해 조갑제닷컴 측은 “우리나라의 경우 좌파 단체들은 대체로 북한의 대남 노선인 ‘국가보안법 철폐-주한미군 철수-연방제 통일’을 전폭적으로나 부분적으로 지지한다. 사회주의, 공산주의에 대한 친근성이 북한정권에 대한 우호적 스탠스를 취하게 만들고, 심지어 북한정권의 대남 노선에 동조하게 만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책은 흔히 우파 측에서 거론해온 전교조, 민주노총 같은 단체 외에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녹색연합, 민족문제연구소,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민주화를위한전국교수협의회, 실천불교전국승가회,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한국여성단체연합, 한국여성민우회까지 폭 넓게 좌판 단체에 포함시켰다.
우파 단체로는 교과서포럼, 국민행동본부, 뉴라이트전국연합, 바른사회시민회의, 반핵반김국민협의회, 시대정신, 시민과함께하는변호사들, 한국자유총연맹 등을 꼽았다.
바르게살기운동중앙협의회, 새마을운동중앙회, 흥사단 등은 중도 단체에 들어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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