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선 취항하는 진에어 “흑자 경영 도전”

국제선 취항하는 진에어 “흑자 경영 도전”

기사승인 2009-07-16 17:17:02
[쿠키 경제] 대한항공이 출자한 저가항공사 진에어가 10월 방콕과 마카오를 시작으로 내년 1월까지 5개 국제 노선에 취항하며 ‘흑자 경영’에 도전한다.

김재건 진에어 대표는 16일 취항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승객은 130만명, 매출은 800억원이 목표”라며 “국제노선 운항이 본격화되는 내년은 매출 1500억원으로 흑자 경영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7월17일 제주노선에서 운항을 시작한 진에어는 지난 1년간 항공기 4대로 김포∼제주, 부산∼제주 등 2개 노선에서 75만여명을 수송했다. 올 1분기 평균 탑승률은 46%에 그쳤으나 2분기엔 72%를 기록하며 흑자 전환 가능성을 높였다.

진에어는 10월29일 인천∼방콕(주 7회)과 인천∼마카오(주 4회) 노선에 취항한다. 12월에는 오사카와 웨이하이, 내년 1월에는 괌 노선에 뛰어든다. 항공기 1대를 더 구입해 2대는 국제선, 3대는 국내선에 투입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방콕 노선을 승부처로 꼽았다.

그는 “매년 내국인 100만명이 방콕에 가는데 저가항공 시장은 외국 업체가 장악하고 있다”며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와 달리 낮 시간 운항을 택해 외국 기업과 승부를 벌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태원준 기자
wjtae@kmib.co.kr
태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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