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선’과 ‘데일리메일’ 등 영국 대중지들은 16일(현지시간) 아시아 투어의 첫 행선지인 말레이시아로 떠나기 위해 맨체스터 공항에 모인 맨유 선수단의 분위기를 전하면서 루니의 왼쪽 귀 상처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루니의 왼쪽 귀 위쪽에는 엄지손가락 한마디 크기의 딱지가 두껍고 넓게 자리잡고 있다. 이 상처는 루니가 최근 모자와 후드로 얼굴을 가리고 다녀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지만 공식 투어에 나설 때는 구단 전용 정장을 입어야 한다는 맨유 방침에 따라 이날 처음 언론에 공개됐다.
상처는 루니가 지난달 프랑스에서 아내와 함께 휴가를 보내다 요트에서 넘어지면서 생긴 것으로 추정된다고 신문들은 분석했다. 당시 루니는 뇌진탕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이송돼 2시간30여분 간 치료를 받았고 별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은 뒤 퇴원했다.
이 같은 부상에도 불구하고 맨유 아시아 투어에 나선 루니는 오는 18일 말레이시아를 시작으로 한국(24일)과 중국(26일)에서 각각 현지 프로팀과의 친선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다. 당초 20일로 예정됐던 인도네시아 일정은 갑자기 발생한 현지 폭탄 테러로 인해 취소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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