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경제] 기업에 대한 국민 호감도가 역대 최고치를 회복했다.

대한상공회의소와 현대경제연구원은 19일 전국 성인 남여 2027명을 상대로 2009년 상반기 기업호감지수를 조사한 결과, 100점 만점에 50.2점이었다고 밝혔다. 기업 호감도 조사가 시작된 2003년 이후 최고치인 2006년 하반기와 같은 점수다.

국민이 기업에 호의적으로 느끼는 정도를 수치화한 기업호감지수는 국가경제 기여, 윤리경영, 생산성, 국제 경쟁력, 사회공헌 등 5대 요소에 전반적 호감도를 합산해 산정한다.

부문별로는 ‘국제 경쟁력’ 호감도가 지난해 하반기보다 6.6점 상승한 74.9점으로 가장 높았다. ‘생산성 향상(62.0점→65.0점)’, ‘윤리경영(21.0점→22.1점)’, ‘국가경제 기여(50.7점→51.1점)’ 부분이 상승세를 보인 반면 ‘사회공헌(38.6점→37.3점)’은 1.3점 하락했다. 기업의 역할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47.3%가 ‘일자리 창출’을 꼽았다.

기업호감지수는 2003년 하반기 38.2점에서 꾸준히 상승하다 2006년 하반기를 정점으로 하락해 지난해 상반기 45.6점까지 떨어졌다. 상의 관계자는 “고용창출과 경기회복이 이뤄지려면 기업의 역할이 크다는 인식이 확산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태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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