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지이노텍,광주공장에 2000억 투자한다

엘지이노텍,광주공장에 2000억 투자한다

기사승인 2009-07-20 13:42:00
[쿠키 사회] 전자부품 전문기업 LG이노텍이 광주공장에 2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국내 최초의 TV튜너 생산업체로 유명한 이 회사는 20일 광주시청 비지니스룸에서 LED(발광다이오드)와 디스플레이 분야에 2000억원을 투자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광주시와 체결했다.

1970년 금성알프스전자㈜로 설립된 뒤 2000년 상호를 변경한 이 회사의 투자가 이뤄질 경우 LED 등 차세대 전략산업이 한층 탄력을 받고 대규모 고용이 창출되는 등 지역경제의 활성화가 기대된다.

양해각서에 따르면 LG이노텍은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LED 분야 1513억원과 디스플레이 부품 269억원, 모바일 부품 218억원 등 총 2000억원을 1985년 설립한 광주공장에 투자할 계획이다.

시는 LG이노텍의 투자에 따라 최대 7000억원의 매출 증대와 500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 등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광주시가 중점 추진중인 LED와 광산업, 전자부품 등 지역 전략산업의 기술력 향상과 경쟁력 강화 등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광주와 평택, 구미 등 3곳의 공장과 안산 부품연구소에 2000여명이 근무중인 LG이노텍은 2001년 3067억원에 머물렀던 매출액이 지난해 1조9216억원을 기록할만큼 급성장하고 있다.

박광태 광주시장은 “민선4기 출범 이후 광주지역에는 국내·외 372개 기업이 1조159억원을 투자해 7896명의 고용을 창출했다”며 “LG이노텍의 투자가 현실화되면 주력산업으로 육성중인 LED산업분야의 발전이 앞당겨 질 것”이라고 말했다.광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장선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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