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21일 새만금 방조제 초입인 오식도동의 새만금산업전시관 광장에 ‘농특산물 전시판매장’을 열었다. 시는 36m 길이의 몽골형 텐트를 설치하고 철새 도래지 쌀과 함초, 울외장아찌 등 지역에서 생산되는 41개 우수 농특산물을 전시, 판매하고 있다.
군산시가 판매장을 개설한 것은 방조제 개통을 앞두고 최근 월평균 2만∼3만명의 타지 관광객이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야미도, 신시도 등에도 지역 농특산물 판매장을 추가로 설치해 본격적인 새만금 관광시대에 대비하겠다”며 “이곳 전시장도 방조제가 개통되면 비응도 내 신축건물로 옮길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안군은 100억원을 들여 곰소면 일대에 수산물유통산업 거점단지를 세울 계획이다. 수산물 유통 현대화와 어민 소득증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세워지는 거점단지에는 식품관과 전시·홍보관, 수산물 위탁 판매장, 물류기반관이 들어선다.
식품관에는 활어와 어패, 건어물, 식품류 취급점이 세워지며 전시·홍보관에는 수산식품 전시관과 컨벤션홀이 마련된다. 또 물류기반관에는 수산물을 장기 보관하는 대형 냉장·냉동시설이 갖춰지며, 크고 작은 수산물 직판장도 설치된다. 부안군은 하반기에 공사를 착수, 2011년까지 건립을 마칠 방침이다. 전주=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