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종합격투기 K-1 월드그랑프리 2009 서울대회와 함께 열릴 예정이었던 ‘더칸 2 레이디컵’이 잠정 연기됐다.
FEG코리아는 ‘얼짱 파이터’ 임수정(24·사진)이 태국 전지훈련 중 부상을 당해 총 4명의 여성 파이터가 다음달 2일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를 예정이었던 더칸 2 레이디컵을 무기한 연기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3개월 간 태국 푸켓 신비짐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했던 임수정은 최근 현지 무에타이 대회에 출전했다가 상대 선수와 부딪쳐 코뼈가 부러지는 사고를 당했다. 한국에서 정밀 검사를 받은 임수정은 의료진으로부터 경기 출전 불가 진단을 받았다.
임수정은 “더칸 2 레이디컵 우승으로 한국 최고의 여성 파이터라는 것을 팬들에게 보여주고 싶었으나 부상으로 경기를 하지 못하게 됐다”며 “일본 슛복싱 대회(8월24일)를 위해 빠르게 회복해 더 좋은 경기를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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