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경식 상공회의소 회장 “출구 전략 이르다”

손경식 상공회의소 회장 “출구 전략 이르다”

기사승인 2009-07-24 16:11:01
[쿠키 경제]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출구 전략’ 논란에 대해 “아직 이르다”며 현 정책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회장은 23일 대한상의 제주포럼에서 “한국 경제가 본격 회복기에 들어섰다고 확신하기는 이르다”며 “유동성 환수나 금리 인상 같은 정책 대응은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내 경기 회복 기미는 정부 부양책에 힘입은 것인데다 수출 시장인 선진국 경제가 여전히 어려워 아직 인플레이션을 걱정할 때가 아니라는 지적이다.

그는 “최근 투자세액 공제 등 각종 비과세, 감면 제도를 축소하자는 주장이 나오는데 재정 적자 걱정은 이해하지만 기존 정책 방향을 전환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손 회장은 정부 경제팀에 대해 “지금까지 잘하고 있고, 기업들의 불만은 없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이어 “현 정부의 기업친화적 태도와 노력은 인정할 만하다. 정부는 기업을 더 밀어주고 싶어 하지만 예산이나 법안 통과 과정에서 타협점을 찾다 보니 생각만큼 협력을 못하는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태원준 기자
wjta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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