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스턴빌라 피스컵 우승…유벤투스에 승부차기 승

애스턴빌라 피스컵 우승…유벤투스에 승부차기 승

기사승인 2009-08-03 08:06:00
[쿠키 스포츠] 잉글랜드 애스턴 빌라가 이탈리아 유벤투스를 물리치고 ‘2009 피스컵 안달루시아’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애스턴 빌라는 3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 올림피코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벤투스와의 대회 결승전에서 정규시간 120분 간 득점없이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대 3으로 이겼다.

이로써 피스컵 통산 네 번째 우승컵을 차지한 애스턴 빌라는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명문 클럽들 사이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자존심을 지켰다. 우승상금 200만 유로(약 35억원)도 애스턴 빌라의 품에 안겨졌다.

유벤투스는 경기 내내 애스턴 빌라를 강하게 압박했으나 다비드 트레제게와 빈첸초 이아퀸타,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 등 간판 공격수들의 슛이 매번 골문을 벗어나는 불운에 시달렸다. 승부차기는 유벤투스의 첫 번째 키커 이아퀸타와 애스턴 빌라의 두 번째 키커 스티브 시드웰이 각각 실축하며 박빙의 승부로 이어졌다.

유벤투스는 애스턴 빌라의 다섯 번째 키커 크리스 허드의 실축으로 승기를 잡는 듯 했으나 다섯 번째 키커로 나온 델 피에로가 실축한 데 이어 마지막 키커 니콜라 레그로탈리에의 슛이 크로스바를 넘어가면서 애스턴 빌라에 우승컵을 내줬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김철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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